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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캐나다 재스퍼 캠프그라운드 신식 Whistlers Campground

by 쏘쏘댜 2022. 7. 12.

캠핑을 가면 아무 생각 없이 마음이 힐링되기 때문에 여름에 자주 갑니다.

평소엔 캘거리에서 가까운 밴프로 가는데, 이번엔 롱위캔을 맞아 재스퍼를 가보았습니다.

 

다른 캠핑장들과 다르게 Whistlers 는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신식 건물이 지어져 있습니다.

원래 밴프에 있는 캠핑장들 보면 입구에 한 명, 출구에 한 명 또는 한 명이 모든 걸 다 관리 할 때도 있는 것 같은데,

여기 재스퍼 캠핑장 Whistlers 는 창구에 직원들도 여러명 있었고, 관리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캠핑장 내부 맵과 캠핑할 때 주의할 점들이 적힌 책자를 받았습니다.

또한, 캐나다 데이때 갔기 때문에 근처에서 어떤 이벤트들이 있는 지 알려주는 종이도 같이 제공되었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하고 왔기 때문에 건물 안에 있는 화장실을 갔는데,

화장실 자체는 자주 청소를 하는 지 깔끔하고, 식수대도 앞에 설치되어 있던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 캠핑장이 몇 년 전에 mountain pine beetle 의 영향을 받아 많은 나무들이 죽거나 죽어갔는데, 그걸 다 이번 레노공사 때 제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이트들을 보면 이렇게 나무들이 별로 없어서 사이트 자체가 사방으로 뻥 뚫려있었습니다.

 

 

 

 

 

각 화장실 건물마다 싱크대 2개는 외부에 있고,

샤워실도 3개 (하나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공간), 남자화장실, 여자화장실 이렇게 나눠집니다.

 

그리고 건물 들어가기 전에 보면 같이 데리고 온 반려동물을 잠시 묶어 둘 수 있는 고리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앞에 게시판 같은 곳도 있는데, 어디선가 공연하는 소리가 들린다 했더니

목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부터 8시에 Outdoor Live Theatre 를 하나봅니다.

같이 캠핑한 친구가 산책하면서 잠깐 봤다고 하는데, 공연에 부모님과 아이들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엔 재스퍼에서 유명한 베이커리인 Bear's Paw Bakery 푸드 트럭이 있나봅니다.

 

 

 

 

 

 

 

 

샤워실

 

안에 따뜻하게 온도가 유지되어 있었고, 하나 아쉬웠던 점은

온도 조절을 못 하는 것 같았습니다. ( 저는 온도 조절 방법을 찾지 못했는데, 직원에게 물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따뜻하게 샤워할 수 있는 온도여서, 불편함 없이 사용했습니다.

 

 

 

 

화장실 앞 공간에는 이렇게 USB를 충전할 수 있는 작은 사물함이 있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원래 열쇠가 앞에 있어서 그걸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며칠 묵으면서 이상하게 4개는 항상 잠겨져 있던데, 누가 계속 쓰는 건 아닌 것 같고,

잠그고 열쇠를 잃어버렸나 싶었지만, 다른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불편함은 못 느꼈습니다.

하지만, 열쇠가 없어서 그냥 누구나 열어볼 수 있었는데, 보시면 작은 자물쇠로 잠글 수 있는 구멍이 있어서

본인이 자물쇠만 가지고 오신다면, 핸드폰 충전도 문제 없다고 봅니다.

 

 

 

 

 

 

 

화장실 내부

 

아무도 없을 때 사진을 급하게 찍어봤습니다.

칸은 화장실 당 3개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화장실이 난방이 잘 되어서 그런지 살짝 추운 날씨에도 따뜻했습니다.

다이슨 핸드드라이기가 2개 비치되어 있고, 각 세면대마다 앞에 물건 둘 수 있는 공간이 살짝 있었으며

그 옆에는 콘센트들이 각각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사이트는 바로 앞에 화장실 건물이 두 개가 있어서, 한 쪽이 붐벼보이면, 다른 한 쪽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마다 청소를 자주 하는데, 청소가 시작되면 한 시간 가량? 오랫동안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곳을 사용했어야 했습니다.

 

 

 

 

 

어릴 적 추억이 담긴 토끼풀

 

 

 

 

 

이번 캠핑에서 정말 많이 해먹었는데, 사진은 먹다 만 핫도그 밖에 없습니다.  하하 ;;;

장작 불에 구워먹었더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여기 캠핑장에 가장 아쉬운 점은 장작 이였습니다.

지난 주 내내 비가 와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장작이 많이 없기도 했고, 장작 상태도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다행히 며칠 묵었을 때, 조금 괜찮은 나무가 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오후 쯤 되면 이렇게 사슴들이 풀을 뜯어 먹으면서 근처를 어슬렁 거립니다.

이렇게 보니 캐나다 캠핑장들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캠핑장 마지막 날, 나가는 길에 이렇게 사슴 떼들이 캠핑장 나가는 출구쪽에 몰려있었습니다.

급하게 찍느라.. 초점이 다 나간 사진이지만, 이렇게 많은 사슴들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다음에도 꼭 Whistlers 캠프그라운드를 오고싶습니다.

너무나 만족한 곳 이였습니다.

예약하기 전 사진을 보면서 캠핑 사이트는 꼭꼭 체크해보시고, 작은 자물쇠도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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