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우리에게 새로운 일상이 펼쳐졌습니다. 캐나다 총리인 트뤼도의 기자회견을 틈틈히 보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엔 모든 곳들이 닫을까봐 걱정했는데, 나름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컨펌한 확진자는 8만명 가량에 완치자는 4만 천명입니다. 캐나다는 하루에 천명 정도는 지속적으로 확진이 되서, 한국과 비교했을 때는 상당히 걱정되는 숫자입니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면서 집 앞 공원에만 가봐도 사람들이 많이 있고, 마스크도 예전보다 많이 보편화 되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적은 숫자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그로서리들의 정책들이 바뀌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정보에서 그로서리 바뀐 점을 한 번 알려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Safeway
세이프웨이는 원래 도넛이랑 빵 베이커리를 자기가 선택하고 봉지에 넣는 코너를 풍선으로 채워놨습니다. 미리 만들어 놓는 곳도 풍선으로 가득 채워놨습니다.
아무래도 직원들도 손을 닿는 곳이고, 특히 저 도넛은 직접 꺼내는 용도가 있다보니 안전상의 이유로 닫은 것 같습니다. 비슷하게 세이프웨이는 견과류 같은 것을 자기가 얼마만큼 꺼내서 살 수 있는데, 이제 소별 포장이 되어 있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세이프웨이 이외에도 제가 가 본 큰 마트들도 이렇게 다 소분포장으로 바뀐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Costco
코스트코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요즈음 갈때마다 줄을 항상 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카트로 지그재그 할 수 있게 마련을 해두고 앞 뒤 간격도 일정하게 유지하니 줄이 상당히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사진 찍을 때는 사람이 없는 편이였는데 나오고 보니 저 길다란 줄이 두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코스트코 정책이 가장 자주 바뀌는 것 같습니다. 우선 지금 시행하고 있는 것은 멤버쉽 하나당 코스트코에 두명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데, 코로나로 최대한 가정에서 한 사람만 장을 보도록 유도하기 위해 멤버쉽 하나당 한 명만 데리고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가는 문과 들어가는 문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 같았습니다.
아 참! 그리고 새로운 정책으로 이제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스크가 필수라고 합니다. 지난 주까지는 권고였는데, 곧 필수로 바뀔 거라고 스태프가 이야기해줬습니다.
또한, 코스트코 쥬얼리 코너들은 이렇게 아예 바깥으로 나와있었습니다. 코스트코 푸드코트의 왠만한 음식은 not available 이라고 써있었습니다. 매장마다 다른지 모르겠지만, 제가 갔던 곳은 핫도그와 피자 한판(조각은 안됩니다.)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핫도그에 나오는 음료도 예전에 셀프였다면, 요새는 직원 한 명이 앞에서 따라줍니다.
T&T
캘거리 놀스에 있는 티앤티는 꽤나 엄격하게 들어가는 것들을 제재했습니다. 그래서 들어가는 것도 꽤나 오래걸렸습니다. 한번 들어갈 때 한 15-20명씩 들어갔는데, 그 텀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저는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들어가니 Sanitized 소독됬다는 장바구니 코너가 있었고, 무조건 열검사를 했습니다. 이번주에 갔다온 친구말로는 마스크가 이제 필수고, 하나당 1불이던가 2불에 일회용 마스크를 앞에서 팔고 있다고 했습니다.
버블티를 정말 좋아해서, 저 크게 들어있는 펄을 사서 먹을까 하는데, 혹시 드셔보신 분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요새 티앤티에서 랍스타 할인을 자주해서, 랍스타 사는 사람이 꽤나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티앤티 마스크가 가장 저렴한 것 같은데, 중국산 제품은 워낙 허술한 경우가 많고 n95가 아니여서 별로 사고 싶은 마음은 없어집니다.
이제 슬슬 비지니스들 오픈한다는 소리가 들리고 있는데, 한국처럼 갑자기 한번에 여러명이 터질까봐 걱정되는 마음이 큽니다. 빨리 백신이 개발되서 하루 빨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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