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청만들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생각나는게 하나 있지 않나요?
바로 레몬청 !
매년 겨울만 되면 레몬청이나 유자청이라던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차들이 생각나더라구요.
레몬이 비타민C 가득하기로 유명하잖아요.
재료를 사기 위해 세이프웨이로 갔어요.
세이프웨이를 자주 가기 때문에 왠만한 재료들은 할인할 때 Get 할 수 있었어요.
설탕은 4.99 평소에 하던거 세일할 때 3.99에 구매했어요.
그리고 저는 여러개를 만들어서 친구들과 코워커들에게 주기위해
작은 병이 여러개 든 것을 찾다가
때마침 세이프웨이에서 11.99 를 10.29로 할인했어요.
럭키~
소금은 굵은소금으로 사야하니까
Coarse salt 를 샀는데 확실히 비싸더라구요.
굵은소금 5.99에 큰거 1.36kg 할인해서 샀어요.
솔직히 그 정도까지 필요하지 않았지만, 이왕 살 때 큰거 사서 나중에 코스트코 새우 먹을 때 깔아놓으면
한국에서 먹던 새우맛이 나지 않을까 싶어서 큰 걸로 사봤어요.
레몬도 한망에 5.99 였던가 6.99 였던가
다른 곳에서 사면 더 쌌겠지만 저는 세이프웨이가 가장 가까워서 자주 가요.
<총재료>
레몬 2망 (2lb *2) - 약 18개 정도 (한 망에 9개)
설탕 베이킹소다 굵은소금
레몬청 담을 유리병
우선 저는 1망을 만들어보고 다른 1망을 2차로 만들었기때문에
9개 기준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레몬청의 가장 중요하고도 힘든 작업은 레몬을 깨끗하게 세척해주는 과정인 것 같아요.
사람들마다 세척해주는 방법이 조금씩 다른데
레몬청은 레몬 껍질까지 사용하는데 왁스나 잔류농약이 남아있지 않아야 하니까
세척이 제일 오래걸리고 복잡했던 것 같아요.
일단 저는 레몬을 전체적으로 하나하나씩 꼼꼼하게 흐르는 물에 세척 후에
고무장갑을 끼고 굵은소금으로 하나하나씩 박박 긁어줬어요.
그리고 나중에 물로 씻어보니 노란색물이 생기더라구요.
뭔가 이것만으로도 깨끗한 느낌이 들었지만
흐르는 물에서 하나씩 헹구어주고
이제 베이킹 소다로 하나하나씩 박박 씻어줬어요.
그리고 물에 30분 이상 담가줬답니다.
그리고 그 동안 병을 소독해줬어요
유리병을 끓는 동안에 넣으면 깨진다고 하더라구요.
찬물에 먼저 유리병을 넣고
가장 적당한 물 양은 병에 물을 채워넣은 다음에 병 개수에 맞게 정량으로 넣으면 된다던데
작은 병은 작아서 그런지 끓으면서 너무 이리갔다 저리갔다 엎어지고 난리가 나서...
조금 덜어줬어요.
아 ! 그리고 병 아래에 면포를 깔아주면 유리병이 끓을 때 움직이면서 깨지는 위험을 방지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잊지 않고 아래에 깔아놨어요.
그리고 끓으면 한 3~5분 정도 있다가 불을 껐어요.
불을 끄면 물들이 거꾸로 올라가서 자세히 보시면 병에 일정한 부분 물이 들어가 있는 걸 보이실꺼에요
제꺼는 뚜껑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서
마지막으로 끓일 때 잠깐만 담가줬어요
그리고 물기를 말려줍니다.
30분 동안 베이킹소다에 담가놨던 레몬을 꺼내준 다음에
끓기 직전의 물에 잠깐씩 담가서 데쳐줬습니다.
(중간에 사진이 몇 개 없어졌는데 ㅠ)
그 후에 레몬을 말려주는데
물기가 몇개는 조금 남아있어서 키친타월로 닦아줬어요.
물기가 있는 상태로 청을 담으면 금방 상한다고 해요. 병에 물기나 어디던지 물기는 다 닦아주는 걸로~
그리고 일정한 크기로 잘라준다음에 쓴 맛이 나는 끝부분과 씨는 다 빼줬습니다.
저는 바깥쪽이 버리기에 너무 아까워서 끝부분은 따로 놔뒀다가 과육을 짜서 레몬차를 해먹었어요.
그리고 저울로 잘라놓은 레몬을 잰 다음에 동량으로 설탕을 넣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흑설탕과 황설탕보다는 백설탕이 청할 때는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색깔이 확실히 이쁜 ㅎㅎㅎㅎ
고루고루 섞어준 후에
설탕이 녹을 때까지 실온보관 해줍니다.
저는 처음 만들어봐서 오래 걸렸기 때문에 ㅠ 시간이 많이 없어서
한 3시간 정도 놔뒀다가 병에 옮겨주고 실온 보관을 24시간 정도 해줬어요.
병에 넣을 때 레몬을 병 표면 부분을 먼저 세워서 이쁘게 보관하고 넣어주면 예쁘게 담겨요.
레몬을 다 담근 후에 설탕 뚜껑을 만들어줘야 오래간다고 해서
레몬청을 담근 다음 뚜껑 닫기 전에 살짝 공간을 만들어서 그 부분에 흰색 설탕을 따로 더 담아줬어요,
레몬청이 제일 맛있는게 하루 정도는 실온보관해주고 이틀정도 냉장보관을 해주면 딱 맛있다고 해요.
저는 처음에 놔둔 것을 오랫동안 안놔둬서 마지막 부분이 허옇게 남은게 있더라구요 ㅠ
병 11개 정도 만들고 (하나는 떨어트려서 금이 갔더라구요 ㅠ)
그래서 나머지를 집에 있는 마이보틀 병에 넣어줬어요.
플라스틱병에 하는 것을 추천은 안하던데 ㅠ
금방 먹을 거라서 그냥 넣어봤는데 맛있게 먹었어요.
뜨거운 물에 타먹어도 맛있고
탄산수에 넣어먹어도 맛있는데
가장 맛있는건
스프라이트 (사이다) 에 넣어 먹는게 진짜 맛있어요
레몬에이드 맛!
레스토랑에서 먹은거보다 열배 백배 맛있는 듯
고생까지 들어가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진짜 맛있긴 한 것 같아요.
선물용으로도 딱이고
건강을 위해 조만간 청 한번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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