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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요리

파인애플 후숙시키는 방법 & 자르는 법 & 맛있게 먹기

by 쏘쏘댜 2019. 11. 24.

 

안녕하세요

요새 두통이 좀 있어서 찾아보니 파인애플이 나오더라구요.

바로 세이프웨이로 달려가서 잘려져있는 거 사려고 보니

파인애플 한 통과 가격이 맞먹어서 제가 직접 잘라보려고 사왔습니다.

 

 

 

가지고 오는데 가시들이 얼마나 날카롭던지 손가락에 찔려서 피가 났네요.

조심합시다 ㅠ

 

 

우선 사왔을 때 너무 녹색녹색 하는 느낌이 있어서 집에서 후숙을 시켜 먹으려고 파인애플 후숙하는 법 을 찾아봤습니다.

 

음 샀을 때 아래쪽에 당분? 들이 몰려있다고 해서 거꾸로 하거나 돌려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두가지 방법을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첫번째 방법,

 

제가 사용한 방법입니다.

위에 잎쪽을 잘라준 다음 거꾸로 놔둬서 후숙시키는 방법

근데 잎쪽이 진짜 잘 안 잘려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윗부분 고정만 시켜놓을 수 있게 대충 자른다음 거꾸로 후숙해줬습니다.

 

 

 

 

두번째 방법 으로는

제가 하지 않았지만 바닥에 놔둔다음에 일정 시간 정도 돌려줘야 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자주 뒹굴뒹굴 해주기에는 귀차니즘이 도져서 저는 그냥 거꾸로 하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점점 노란색으로 변하는 모습 보이시나요

꽤나 클로즈업을 해봤습니다.

가까이서 맡아보니 확실히 아래부분이 잘 익어서 맛있는 파인애플 냄새가 솔솔 납니다.

 

 

 

 

 

하루 후숙시켜줬는데

세이프웨이에 놔둔지 얼마 안된 것 같아보입니다.

후숙을 더 해야할 것 같지만

아래부분의 향긋한 파인애플 향기가 저를 너무 매혹시켜서 결국 자르고 말았습니다.

 

 

 

 

파인애플 상당히 자르기 힘듭니다. 파인애플 전용 도구가 있는 걸 온라인에서 봤는데

자주 먹을 생각이면 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찾아봤을 때 정말 쉬워보이는데 막상 하다보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화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자릅니다.

 

 

 

 

 

그리고 여기서 두가지 방법으로 나뉘는데

두껍게 썰어서 저 동그란 부분을 없게 자르거나

저처럼 그 잘라나가는 부분이 아깝다 하시는 분들은 얇게 썬 다음 구멍을 따로 썰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얇게 썰어봤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추천해주신 것처럼 대각선으로 구멍을 파줬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일정간격 있는 것도 아니고 대각선으로 딱 있는 것도 아니여서

어떤 부분에선 이렇게

다른 부분에선 이렇게

흠 파인애플마다 다른 것일까요?

여기가 제일 오래 걸린 단계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파인애플 통조림으로 먹는 것이 나았을 까 하는 현타가 왔습니다.

하지만 가공처리 과정이 있으니 영양면에서 확실히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그래... 거의다 끝났어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잘라봅니다.

 

 

 

 

그리고 4등분을 해준 후 심부분을 잘라내줍니다

아까워서 심부분 먹어볼까하고 한 입 베어문 순간

바로

 

역시 버리라는데는 이유가 있는 것이죠

 

 

 

 

 

 

한 입에 맞게 살살 썰어주면 끝!!!

 

 

 

역시 

파인애플은 후숙을 해야하는데 저는 유혹을 못 참고 후숙 다 안 된 상태에서 먹어서

조금 떫은 쪽이 있더라구요

 

제 파인애플 보시면 아래 노란색부분처럼 위에까지 노란색이 될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먹고나서 혀가 얼얼

파인애플 혀통증 막 찾아보고 했는데 왜 아무도 안나오는 건지.. 저처럼 후숙안하고 먹으시는 분이 없나봐요

 

 

그래도 파인애플은 너무나 먹고싶었어요

 

그래서 후라이팬에 구워먹어봤더니

확실히 떫은 것도 사라지고

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요!!!

 

 

 

 

 

노릇노릇

개인적으로 달달하긴 하지만

뜨거운 파인애플은 제 입맛에 맞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식힌 후에 먹었어요.

 

그리고 남은 파인애플은 냉장고에 놔뒀습니다.

처음에는 떫은 맛이 나던 파인애플이 냉장고에서 한 이틀? 삼일 정도 놔뒀더니

달달하게 바뀌더라구요 다행이였어요

계속 구워먹어야하나 걱정했는데 말입니다.

 

떫은 부분도 없고 달달하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파인애플 하나 어떠신가요?

아참 빈속에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하니 간식으로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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