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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요리

캐나다 육회 코스트코 고기 사서 해먹었어요

by 쏘쏘댜 2019. 5. 1.

누가 코스트코에서 육회 해먹을 수도 있다길래

한국에서 너무나 육회를 좋아해서 저는

바로 달려가 사왔다죠

 

근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코스트코에 종류가 엄청 많자나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기웃기웃 거리고 있으니

안에 있으시던 분이 나오셔서 뭐 찾냐고 물어보길래

생으로 먹을 거다 했더니

이 두 종류를 한국사람들이랑 일본사람들이 생으로 많이 먹는다고

추천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왼쪽에 있는 게 더 육회느낌이 날 것 같아서 산 후

코스트코에서 또 차이니즈 배가 그나마 한국 배 느낌 나길래 사오고

계란은 또 한국껄로 했더니 한국에서 먹던 육회느낌이 물씬 나더라구요

 

 

 

 

제가 쓴 부위는

 

Flank Marinating Steak

$30.82

 

한국 돈으론 한 26000원 정도 되겠네요

 

총 1.5kg 샀는데

몇 번 이렇게 크게 해먹고도 남더라고요

양이 어마어마..;;

역시 대량으로 파는 코스트코에요

 

 


 

* 재료

고기는 

저는 우선 1.5kg 있는 거에서 4등분으로 나눈후 하나를 만들어봤어요 한 300g 정도 되겠네요

설탕, 간장, 다진마늘, 매실액, 참기름, 계란1개(노른자), 깨, 배

 

 

사진에선 생략되었지만

우선 고기를 최대한 가늘게 얇게 썰어줬어요

칼이 무뎌서 너무 안 썰리길래 저는 월마트가서 칼가는 기계까지 사왔어요

 

양념을 하기 전에 고기를 썰어놓고 시원하게 먹기 위해

냉동실에 잠깐 넣어두는 것을 개인적으론 추천드려요

모양도 이쁘게 나오고 시원하니 맛있더라고요

 

 

 

* 양념만드는법

 

 

참기름 3큰술 반 정도 넣어주고 (원래 레시피는 4큰술)

설탕, 간장, 다진마늘 2:2:2

각각 2큰술씩 넣어줬어요 

 

소금은 한 꼬집정도 넣어줬네요

 

다진마늘은 직접 손으로 다졌던 거여서 그런지

제꺼는 입자가 두껍네요 흐흐;

 

 

 

저는 매실액도 반큰술 정도 넣어줬어요

달달한 걸 좋아해서 좀 더 넣어준건데

매실액 넣고 싶으신 분들은 설탕을 줄이시고 매실액 넣으셔도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배도 얇게 썰어줬답니다

캐나다 배는 아삭거리지도 않고 식감이 확실히 다른거 아시죠?

아시안배로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역시 육회의 꽃은 배라고 할 정도로

배 안 샀으면 후회할 뻔했지 뭐에요

 

 

 

 

 

( 이건 만들기 전에 양념이 잘 되어있나 확인해보려고 예쁘게 담지않고 막 만들어서 먹어본 사진 )

극사실주의

 

 

 

* 완성샷 *

 

어떤가요?

맛있어보이나요

ㅎㅎㅎ

 

 

아래에 썰은 배를 깔아주고 고기를 위에 올려준다음 계란 노른자만 골라내서

올려주고 깨로 마무리

 

 

 

 

 

생각보다 만드는 법도 쉬운데

지금까지 한번도 안 해먹었던게 아쉬울 정도

 

한국에선 정육점에서 다 잘라주잖아요

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중에 한국 놀러가면 부모님 해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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