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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캐나다생활정보

캐나다 셀프이사 투베드룸 : 유홀 , 이사 필수용품 구매 & 렌탈

by 쏘쏘댜 2023. 7. 1.

캐나다에서 이사를 1n번째 하다보니, 나름 쌓인 경험들을 방출해봅니다.
캘거리는 현재 집 값 상승 / 렌트비 대폭 상승 을 경험하고 있는데, 집 값이 상승하다보니 콘도/주택 구매 거래량도 많이 늘었습니다. 집 주인이 집을 판다고 노티스가 왔고, 그렇게 이사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편하게 포장이사 해버리면 좋겠지만, 한국처럼 꼼꼼히 해주는 것도 아니였고, 가격도 압도적으로 비쌉니다. 그냥 화장실 물건을 주방에 넣어버린다던가.. 안 좋은 후기들도 많이 봤습니다.

 

저는 한 번이라도 필요한 물건은 다 가지고 있어야하는 "맥시멀 리스트"여서, 짐이 상당히 많았습니다.그리고, 살다보니 가구들도 많이 생겨서 무거운 짐들도 꽤 많아졌습니다. 이사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고 구글링을 해본 결과, 튼튼한 박스와 이사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빌려주는 곳을 알게되서 방문해봤습니다.

 

 

PackWell Moving Supplies

 

연락을 해보니 컨테이너 창고가 있는 곳을 찍어주고 약속 시간에 맞춰 오라고 했습니다. 그냥 상시적으로 있는 가게가 아니라, 창고를 빌려놓고 연락이 올 때만 가서 만나는 시스템 이였습니다.

 

 

 

 

 

PackWell 가격표 

 

 

 

 

박스는 총 두가지가 있습니다. 64L 와 102L 이고, 빌리는 가격은 $3 동일하기 때문에 102L 큰 사이즈로 15개를 빌렸습니다. 

그리고 박스는 가지고 싶은 기간동안 계속 가지고 있을 수 있어서, 짐을 빠르게 안 풀어도 되서 좋았습니다.

상자도 부피가 꽤 있고, 어쨌든 디파짓을 돌려받기 위해선 때문에 돌려줘야한답니다!

 

 

 

 

가구를 보호하기 위한 blanket도 10개에 $32불로 빌렸는데, 이사끝나고 보니 두 개가 구멍나있고, 터져있어서 결국 구매했습니다.

 

 

 픽업이나 돌려주러오는 건 최소 24시간 이전에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서 약속을 잡아야 합니다. 

빌리는 비용은 $100불이였고, 보증금이 Blanket에는 한 장당 $11불씩/ 박스는 하나당 $16불씩 / 랩에는 $60불씩 붙어서 보증금 비만 $410불이였습니다. 이 날 하루에 총 $510불을 지불했습니다.
크레딧 카드는 또 수수료가 1.5% 붙는다고 하셔서, debit 으로 지불했습니다.

 

U-Haul 유홀

트럭은 온라인으로 예약해서 빌렸지만, 이사 하기 전에 필요한 물품을 사러 유홀에 들렸습니다. 오늘의 직원은 손님이 앞에 있는데 자기 손톱을 깎고 있고, 손질하고 있는... 물어봐도 대답 잘 안해주는 완전 불친절의 끝판왕 이였습니다.

 

 

캐나다에서 튼튼한 박스를 찾기 어렵습니다. 유홀 박스가 아무래도 일반 박스보다 튼튼하고, 옆에 손을 넣는 구간도 있어서 자주 샀었습니다. 저번 이사들에서는 항상 15~20개씩 구매를 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상자를 따로 빌렸기 때문에, 5개 정도만 구매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온 우체국 박스가 최고로 좋습니다. 

 

아 그리고 유홀은 쓰지않고, 다시 팔 수 있을 정도의 깨끗한 박스는 다시 리턴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한번 샀 을 때 충분히 사놓고 상자가 남으면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뽁뽁이도 사이즈 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홀에도 이렇게 Ready To Go Box 라는 다회용 박스를 저렴한 가격에 빌려주고 있지만, 크기가 훨씬 작아서 저는 따로 빌리지 않았습니다. 아까 소개해드린 곳에서 빌리는 것이 가장 저에겐 합리적이였던 것 같습니다.

 

 

 

 

가구 보호해주는 패드는 여기서도 빌려주기도 하고 팔기도 합니다. 여기서 그냥 사버릴까 했었는데, 질도 별로 좋지 않아보였고, 꽤 얇은 편이여서 참고하시라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유홀에서는 스폐셜 박스라고 용도에 따라서 쓸 수 있는 박스도 판매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일반 박스보단 가격이 좀 나갑니다. 그 중 제일 탐났던 것은 Wardrobe라고 옷걸이 그대로 옷을 걸 수 있게 만든 박스여서, 훨씬 편할 것 같긴한데 가격이 상자하나가 16불이나 합니다. 그냥 옷들은 최대한 캐리어와 이민가방에 넣기로 합니다.

 

 

 

 

 

여기 유홀 지점이 얼마나 일을 구리게 하는 지 알 수 있는건, 놓아져있는 곳마다 가격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분명 같은 제품인데 Full size 가 어떤 가판대에는 $5.49 / 다른 가판대는 $6.49 이고, 킹사이즈는 $7.95 / $8.95 ... 

도움이 되려고 사진을 찍어놨는데,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매트리스 백 세트라고 있는데, 총 2장(1장 for 매트리스용/ 다른 1장 for 박스스프링용) 들어있습니다.

 

 

 

 

 

저희는 랩을 18불 주고 빌렸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하나 사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빌린 것은 요리에 쓰는 랩 같은 느낌이여서 물건들에 딱 달라 붙지가 않았습니다. 저번에 유홀에서 구매한 제품을 샀었을 때는, 물건 자체에 딱 달라붙어서 오히려 더 수월하게 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찐득거리는 것도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접시와 컵 어떻게 싸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박스, 바로 Cushion Foam 과 그 이외의 박스들입니다.

접시 그냥 열심히 랩으로만 하면 이가 나가거나 잘 부서져서, 저는 꼭 8불 주고 사진 가운데에 있는 Cushion Foam 을 사서, 접시 사이사이세 끼워넣고 작은 상자에 조심히 넣어놓아서 하나도 손상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이즈가 다양하기 때문에 뽁뽁이도 구매했습니다.

 

 

 
 
 
 
 
 

본격적인 이삿짐 싸기

 
 
 

 

 

 

롤 손잡이 부분이 사용하기 전부터 이렇게 부러져있길래, 혹시 청구할까봐 미리 찍어뒀습니다. 청구는 따로 안 하셨지만, 빌릴 때 부서지기 쉽다고 미리 말해주셔서, 소중히 가지고 다녔는데 처음에 받을 때 더 꼼꼼히 봐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U-Haul 유홀에서 산 소파 커버를 씌워봅니다. 아무래도 사이즈가 공용은 아닌지, 완전 Fully 감싸지지는 않아서 나머지 부분은 랩으로 다시 감싸줬습니다. 상자들도 차곡차곡 거실에 쌓고, 가구 같은 부분은 저번 이사에서 많이 손상되서 빌렸던 파란색 천으로 꼼꼼히 싸줬습니다.

 

 

 

 

 

 

 

 

 

 

 

본격적인 이사 시작

 

엘레베이터를 돈을 내고 예약을 해야되는데, 정해진 시간에만 예약을 할 수 있어서 새벽 일찍 유홀에 가서 트럭을 빌려왔습니다. 투 베드룸이였지만, 짐이 많기 때문에 유홀에서 가장 큰 26ft Moving Truck을 빌렸습니다.

 

유홀 말고도 다른 이삿짐트럭 렌탈 샵이 있지만, U-haul 이 더 저렴했고, 지점도 많았기 때문에 또 선택하였습니다.

항상 셀프 이사할 때마다 유홀을 빌렸었는데, 점점 트럭이 커지는 것은 세월 때문이겠지요?

 

유홀이 항상 좋지만도 않은게, 이미 웹사이트에서 Dolly와 트럭을 제대로 예약했더라도, 막상 가보면 Dolly 다 빌려줘서 없다고 배째는 경우도 있었고, 트럭도 갑자기 없어졌다고, 다른 지점으로 가거나 다른 작은/큰 트럭로 빌려준다고... 하지만 다른 선택이 없으니 유홀을 또 빌려봅니다.

 

Dolly 는 대체적으로 빌려도 막상 가면 자주 없기 때문에, 저희는 그냥 코스트코에서 구매해버렸습니다.치사해서 내가 그냥 내꺼 산다 ...

 

 

 

유홀 트럭 빌리는 방법은 온라인에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유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차량 픽업할 곳과 반납할 곳을 선택합니다.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Get Rates 를 하면 가격이 나오고, 컨펌 전화가 옵니다. 트럭 렌탈 수는 정해져있으니, 미리미리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사 끝!!

안녕 예전 집아~

 

 

 

 

짐이 많았어서, 청소와 이사 짐 도와주는 친구, 그리고 저희까지 포함해서 9~10명 정도 이사에 참여했습니다.

도와준 친구들에게 미안해서, 최대한 짐 정리는 깔끔하게, 그리고 들기 편한 상자들을 빌린 것도 있습니다.

돌리도 3개 정도 구비해놓고, 청소도 최대한 다 해놓고 짐이 빠진 부분 마무리만 할 정도로 남겨놨더니 새벽 5시 반부터 사부작 사부작 앞으로 짐을 옮겨놓았습니다. 친구들이 오전7~8시정도에 와서 오전 10시까지는 짐을 차에 실어놓고, 새로운 곳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엘레베이터가 예약되있어서, 잠깐 쉬다가 올려놓기만 했더니 12시 반 정도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제 짐들은 하나씩 열어봐야하니 이사가 끝난게 끝난건 아니지만 말이죠.

 

도와준 친구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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