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선박택배 사평우체국 후기 해외배송대행서비스

해외에 사시는 많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부 산간지역이나 바쁘지 않는 우체국에서는 해외배송 대행 서비스를 해주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살고 있으면, 한국에 있는 물품을 받고 싶을때 가족이나 친구를 통해서 보내야했던 과거와 다르게 바쁘지 않는 우체국에서는 내가 시킨 택배들을 모아서 합배송 해주고, 실적이 오르는 서로 윈윈?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우체국 대행서비스를 사용해봤는데, 첫번째 우체국은 잘해주시던 담당자님이 다른 곳으로 발령받으셔서, 그 다음 우체국은 EMS나 항공택배만 해준다는 우체국이라서 다른 우체국을 찾아보다가 지인에게 추천받았습니다.
화순군에 있는 사평우체국을 이번에 사용해봤는데, 너무 만족해서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여기는 택배가 오면 이렇게 카톡으로 사진들을 보내주십니다.
심지어 제가 요청하지 않았는데, 식품류를 시키면 이렇게 유효기간까지 찍어보내주시는 서비스 ...
받기 전부터 세심하다. 
 
나는 한국에서 택배는 최대한 여기서 시킬수 없다거나, 한국이 배송비를 포함해서도 더 싼 것들을 시키려고 합니다.

 
 
 
 
여러 택배를 시키고, 주문할 때 적혀있는 무게들로 계산해봤지만, 전혀 갈핍을 못 잡았습니다.
20kg 꽉 차서 보내고 싶어서 현재 중량을 여쭈어봤는데, 사진까지 찍어보내주셨습니다. 
아직 5.40kg 아직도 한참 남았네요 ㅎㅎ;
 
 

 
그래서 한국에서 먹고싶었던 것들, 사고 싶었던 것들을 가득 담아 17.22kg  를 보냈습니다.
사실 20kg 꽉 채워서 보내려고 했는데, 이미 한 번 중량을 물어봤던지라 죄송해서 이 쯤하고 보내버렸습니다.
다음엔 꽉 채워 보내리다. 
 
 
그리고 거의 한 달 정도 지나서 도착한 택배. 선박택배는 잊을 때쯤 온다던데,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타임라인

9월 5일 접수
9월 6일 부산 발송교환국 도착
9월 14일 선박출항 (예정)
10월 1일 선박입항 (예정)
10월 6일 교환국 도착
10월 11일 캘거리 도착

 

 
 
 
텍과 포장은 다 제거해주시고, 겉은 비닐봉지로 감싸주셨고, 터질 것 같은 것들은 뽁뽁이 포장도 해주셔서
샴푸가 오는 과정에서 터졌지만, 뽁뽁이 덕분에 택배가 난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는 다 담지 않았지만, 화장품들도 다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화장품은 깨지기 쉬운 것들은 뽁뽁이에, 그냥 일반화장품은 상자들을 제거한 후 비닐에 따로 싸서 보내주셨습니다

양꼬치도 너무 먹고싶어서 쿠팡에서 후기 1등인 제품을 구매했는데, 언제 한번 양갈비사서 뿌려먹어봐야겠습니다.

이번에 주로 시킨건, 제가 한국에 있었을 때 보지 못했던 라면들. 한인마트에서 본 적 없는 라면 위주로 시켜봤습니다.
요새 라면들 신기한게 많습니다. 집에 식구가 많다보니, 4봉지는 그냥 한 끼에 다 먹게 되서, 더 시켜야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다리고 기대했던 제품 '플라이밀 고단백 쉐이크' 입니다.
플라이밀 초코가 가장 무난하다해서 2개 시키고, 제일 처음으로 뜯어 먹어봤는데, 나쁘진않습니다.
사실 흑임자와 고구마 쉐이크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평소에 할미입맛으로 흑임자라떼, 고구마라떼를 좋아해서 구매하게되었는데, 초코맛은 조금 아쉬웠어서.. 빨리 해치워버리고 흑임자 or 고구마 맛을 먹어봐야겠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초코맛은 그냥 캐나다에 있는 프로틴 맛 + 씹히는 알갱이 여서 메리트는 못 느꼈습니다.
 
아침을 잘 안 먹어서 아침대용으로 먹고있는데, 포만감도 느껴지고 좋습니다.
정확하게 추천하는 용량대로 먹고싶어서 3,500원 주고 쉐이커보틀 355ml 도 구매하였습니다.
그냥 집에 용량 있는 보틀 가지고 계신 분들은 그거 쓰시면 될 듯 싶습니다.
이 보틀은 크기가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좋다는 장점 + 용량 잴 수 있다는 점으로 잘 산 것 같습니다.
 

 
 
내돈내산이지만, 택배를 받으니 큰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택배 열기 전 두근거림과 설렘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평우체국 너무 친절하고 만족해서, 자주 이용하려고 합니다.
해외배송대행 우체국을 찾으신다면, 사평우체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