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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캐나다생활정보

닥터드레 헤드셋 쿠션 이어패드 셀프 교체 짱 쉬움

by 쏘쏘댜 2022. 12. 1.

한 때 엄청 유행햇던 닥터드레 스튜디오2 헤드셋이 몇 년 썼다고, 아주 낡아졌습니다. 

헤어밴드라던가 다른 곳은 괜찮은데, 어느 순간 갑자기 낡은 쿠션에서 가루가 떨어지더니 도저히 못 쓸 지경이 되어서 서랍 안에 고이 모셔두었었습니다.

 

저음도 좋고, 노이즈 캔슬링도 좋아서 자주 애용했었던 제품이였는데, 구석에 쳐박아 둔게 미안해집니다.

 

오랜만에 상태 확인 할 겸 꺼내봤습니다.

 

 

 

심각합니다....

 

 

나름 비싸게 주기도 하였고, 사용했을 때 음질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수리 가격을 찾아봅니다.

 

어떤 분은 20만원 대?

다른 분은 30만원 대?

배보다 배꼽이 커질 것 같습니다.

새로운 헤드셋 가격만큼 나온다는 게 사실이였나 봅니다.

어떡하지? 그냥 포기해야하나 생각하던 찰나

 

닥터드레 스튜디오2 수리 라고 찾아보는데 혼자 셀프로 헤드셋 쿠션을 교체한 후기들이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해보여서 셀프 수리 하기로 결정합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닥터드레 비츠 스튜디오2 패드 쿠션을 찾으면 상품평이 500개 이상 있는 곳이 있는데, 저는 그 스토어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딩 동~

배달이 왔습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새로운 이어패드, 버리는 카드, 닥터드레 스튜디오2 헤드셋

 

다시 꺼내온 Old 헤드셋, 다시 봐도 심각하네요.

 

 

 

 

 

얼마나 삭았는지, 쭈욱 뜯어집니다.

어떤 분들은 잘 안된다고 드라이기로 뜯어냈는데, 저는 그냥 잡아서 살짝 당겼는데도 큰 한 겹이 벗겨져나갔습니다.

 

 

 

 

 

쉽게 뜯어지는 부분까지 뜯은 후에 보니 여전히 찐득거리고, 우수수 떨어지는 잔여물들이 있었습니다.

가운데 메쉬부분도 새로 산 이어패드 쿠션에 달려있는데? 라고 생각하고, 인터넷으로 찾아봅니다.

 

역시 알고보니 한 겹 더 떼어내어야 하는 것 이였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정말 이 카드는 버리는 카드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지렛대의 힘까지 이용해가면서 가장자리 부분을 서서히 공략해나갑니다.

 

 

 

 

 

 

 

짜잔~~

 

 

 

 

 

깔끔하게 떨어졌습니다. 가운데 메쉬부분과 같이 붙어있는 파트까지 벗겨나고 난 후, 더 이상 가루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혹시 더러운 부분이 남아있을 까봐 알콜 솜으로 깨끗하게 닦아주고 말려줍니다.

 

 

이제 새로 산 이어패드를 장착할 차례입니다.

왼쪽 오른쪽 이어패드가 같지 않으니, 잘 보시기 바랍니다.

한 쪽은 충전단자가 들어가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아래 쪽에 구멍이 있습니다.

또한 보시면 나사들을 위한 구멍도 있으니 위 아래 잘 맞춰서 합체시켜주셔야 합니다.

 

 

 

 

 

 

 

3M 양면 테이프를 벗겨줍니다.

 

 

 

 

 

 

 

 

그리고 홈에 맞게 잘 붙여주면 완성입니다.

 

 

 

 

 

이어패드 하나 고쳐줬을 뿐인데, 새로운 물건으로 다시 산 기분이 듭니다.

 

마무리는 이렇게 수건 4장 정도를 헤드셋 사이에 머리처럼 끼워둔 후 하루 놔두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더 짱짱하게 고정되나봅니다.

 

 

 

 

 

 

1년 넘게 쓰지 않아서 살짝 걱정했지만, 충전을 하고 작동시켜보니 여전히 잘 들립니다.

 

닥터드레 비츠 스튜디오2 이어패드 상태가 안 좋은 분들은 집에서 혼자 셀프로 교체하는 거 추천드립니다.

물론 정품이 아니여서 이어패드가 저번만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저는 그렇게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버리지 않고 고쳐쓰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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