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에서는 치과가 비싸다! ", " 캐나다에서 치과 치료받는 비용이랑 한국 가서 치료받는 비용과 비행기 왕복 비용은 비슷하다."
이런 이야기들을 주변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여서, 원래 종종 한국에 갔기 때문에 한국에서만 진료를 받았습니다. 근데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못 가게 되면서, 기다리다 기다리다가 결국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사랑니 와 충치
사실 이가 너무 시려서 충치인 줄 알고 갔더니, 알고 보니 잇몸이 올라가서 그런 거였습니다. 충치는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놔둬도 된다고 해서 PASS
평소에 괴로웠던 사랑니는 엑스레이를 찍어보고 마취를 한 후 바로 뽑아주셨습니다. 빼고나서 뺀 사랑니를 보니 쉼표 모양이랄까요? 아니면 어딘가에 구부러진 못? 휘어져 있어서 어떻게 뽑으셨는지 신기하더라고요.
한국과 캐나다 차이점 ?
사실 이게 윗 사랑니와 아래 사랑니의 차이일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아래 사랑니를 뺐을 때는 신경 가까이 지나간다고 동네 치과에서 대학 병원 치과를 가라고 해서 두 개 다 대학 병원 치과에서 뺏었습니다. 그래서 진료비와 발치 비용 해서 사랑니 하나당 15~20만 원 가까이 주고 뺐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생각보다 캐나다와 한국이랑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또한 아래 사랑니가 확실히 공간이 크게 나서 그런 걸까요? 항상 꿰매었는데, 이번 윗 사랑니 때는 그냥 내버려 뒀습니다. 사람마다 다른데 저는 자연스럽게 아물 거라고 조심만 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확실히 잘 아물었고, 솔직히 뺀 다음 하루 후에는 까먹을 정도로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뽑고 나서 거즈도 챙겨주셨는데, 3시간에 한 번씩 물을 살짝 묻혀서 지혈하고, 세네 번 정도 반복하다 보면 피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튿날에도 피가 조금씩 나긴 하는데, 거즈를 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이튿날 저녁쯤에는 피가 아예 안 났었습니다.
가기 전에 대략적인 가격이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제가 살고 있는 알버타 주에서는 이렇게 정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가이드가 있습니다. 치과들이 이 가이드 비용을 필수적으로 따를 필요는 없지만, 환자분들이 가격을 비교해서 자기에 맞는 치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갔다 온 곳은 노쓰에 있는 District Family Dental 이라고 공항 위쪽에 위치한 곳입니다. Dr. Choi 한국인 선생님이 하고 계시는 곳입니다. 광고 아닙니다! 리셉션, 치위생사분들은 캐네디언 분이신데, 다들 친절하세요. 선생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제가 정말 50가지 물어봤으면 50가지 다 친절하고 세세하게 알려주셨답니다.
알버타 사랑니 발치 비용 (두번째 Removal, Erupted Teeth, Complicated) 로 해서 저 두번째에 있는 가격이 그대로 나왔어요. 이 아래 표는 제가 아까 보여드린 알버타 치과비용 가이드에 나와있는 가격표랍니다. (https://www.dentalhealthalberta.ca/visiting-your-dentist/alberta-dental-fee-guide/) |
참고로 발치 비용만 저 정도이지, 엑스레이 비, 진료비 모두 합하면 300불 중반이 나왔습니다. 금액은 환자 케이스마다 다르기 때문에 금액이 대략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있어서, 치과 진료받기 전에 제 회사 보험 카드를 주고 나오니 다이렉트빌 (direct bill) 로 청구가 돼서 그 나머지 금액만 내면 됐답니다. 대부분 회사 베네핏을 보면 기본 치과 진료는 80프로 정도 지원해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닌 곳도 있으니 꼭 자신의 보험은 가기 전에 얼마나 커버되는지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알버타 헬스케어는 무료지만 치과는 무료가 아니라는 점도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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