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나다/캐나다생활정보

장미꽃 예쁘게 말리는 방법 ----<-<{@}

by 쏘쏘댜 2020. 9. 29.

졸업시즌과 기념일 선물에 빠질 수 없는 게 꽃다발 아닐까요?

저는 장미꽃을 너무 좋아해서 장미로만 되어있는 꽃다발을 받았습니다.

 

너무 예쁜 꽃다발을 오랫동안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다가

정말 간단한 방법으로 꽃을 좀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꽃집에서 따로 오래 유지할 수 있는 Flower food 를 받아서 한 3-4일 정도 물에 담궈놨는데 점점 끝 부분 색깔이 변하는 것을 보고 바로 말리는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물에 담가놓은 꽃다발을 말려도 괜찮았는데, 화병에 놔둔 지 좀 된 꽃은 수분을 먹고 있어서 곰팡이가 필 가능성이 높다고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건조해서 그런지 잘 말려졌는데, 망할뻔 했습니다 ;;

 

 

 

 

 

안녕~ 빨강빨강 장미야

 

 

 

 

 

 

 

말리는 방법 시작합니다!

 

 

먼저, 긴 장미 줄기를 적당하게 잘라줍니다. 줄기 아래부분에 있는 잎들은 떼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윗부분 잎들을 조금 남겨줬습니다.

 

말리는 방법을 여러가지 입니다.

듣기로는 전자레인지로 말리는 방법도 있는데, 저는 가장 간편하고 성공률이 높은

거꾸로 매달아서 말리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그냥 빨래건조대에 하나하나씩 

고무줄로 하라고 했는데, 집에 돌아다니는 고무줄이 이 날따라 안보여서 바인더클립으로 했는데 잘 말려졌습니다.

 

우선 말리는 환경은

시원하고, 건조하면서 직사광선을 피해야 합니다.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베란다에 블라인드를 친 후 창문을 살짝 열어뒀습니다.

 

 

 

(뒤집어서 말리지 않으면 말려질때 꽃잎이 다 아래로 쳐져서 모양이 흐트러집니다.)

 

 

 

 

 

일주일이 지났을 때, 겉면이 아주 바삭바삭하게 말려져있어서 다 됬나 안을 만져보니

덜 건조되어 있었습니다. 덜 건조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악취가 날 수도 있다고 하니, 꼭꼭 바삭바삭하게 말립시다.

 

꽃 종류마다 다르지만 2~4주정도에 대부분 잘 건조된다고 해서, 저는 맘 편하게 3주 정도 거꾸로 매달아 놨습니다.

 

장미꽃만 건조시키면 너무 쓸쓸해보일 것 같아서

같이 들어가있는 잎사귀와 뾰족뾰족한.... 이파리도 넣어줬는데, 나름 예뻤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 뾰족뾰족한 이파리가 건조가 되면 스치기만 해도 우수수수 떨어져서 골칫덩어리입니다.

 

 

 

 

 

빨간 장미도 예쁘게 말려지지 않았나요?

이 꽃을 말리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핑크색 장미와 하얀 장미가 말리면 정말 예쁘답니다. 

화병은 따로 없어서, 음료수 병 하나가 딱 괜찮아보여서 매치해봤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생화일때 다른 색보다 빨간 장미를 너무 좋아해서 다른 색 장미는 쳐다도 안봤는데, 말리고나면 빨간 장미는 꽤 다크해져서 아쉽더라구요.

 

아 참! 다른 건조방법을 소개해드리자면,

자연건조 말고도 글리세린으로 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이 자연건조한 꽃보다 더 생화의 색과 가깝게 나온다고 합니다.

자연건조가 제일 만만해서 저는 계속 자연건조로 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